싱그러운 오월입니다.

악몽같았던 10개월이 끝이 나고 몇일전 변호사님의 소송이 종료되었다는 전화를 받고.. 그간의 고통을 털어 버릴 수 있었습니다.

작년 7월 부터 지금까지 저와 함께 아파해 주시며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서서

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.

 

제 소송건의 경우 결혼생활 1년도 채우지 못한 사실혼 소송건 이었는데요..

남편은 재혼, 저는 초혼으로 전처와의 지속적인 만남 외 시어머니의 구타 등등..

돌이켜 보면 정말 맘편히 행복했던 순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.

변호사님이 아니었다면 전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상상도 하기 싫으네요..,

소송 과정에서 상대 변호사 보다 더 차분하고 냉정히,

저에게 유리하도록 진행해 주신부분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.

 

이혼소송이 끝나고 제가 원하는 결과를 얻고, 공적으로 더이상 변호사님과 마주할 일이 없음에도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가족처럼 그간 의지를 많이 했었던것 같습니다.

제가 참 많이 울었었는데.. 그때마다 마음으로 들어 주시고 토닥여 주셨지요..

제가 행복한것 보다 중요한건 없다고 말씀해 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.

제 인생에 가장 힘든 날들을 함께 공유해 주신 소중한 인연으로 오래오래 마음에 남기겠습니다.

변호사님 말씀처럼 이젠 행복해지겠습니다.

매일 우는 모습만 보여 드렸는데, 앞으론 웃는 얼굴로만 인사 드리겠습니다. ^^

항상 좋은 일들만 생기시길 ..!